'재건축' 앞둔 제주 이도주공, 평당 3700만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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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앞둔 제주 이도주공, 평당 3700만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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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주공 2단지, 46.74㎡ 기준 5억2500만원 돌파
재건축 이후 감안한 '대지지분' 평당 2796만원 상당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시 이도2동 이도주공아파트가 평(3.3㎡)당 실거래가가 370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이도주공2단지 46.74㎡형 3층이 지난달 평당 3706만원이 넘는 5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는 아파트의 경우 건물을 헐고 새로 건물을 짓는데, 현재 평수에 따라 재건축시 대지에 대한 지분(대지지분)을 갖게 된다. 이도주공 2단지의 경우 46.74㎡형의 대지지분은 61.95㎡로 알려졌는데, 이를 감안하면 대지지분은 평당 2796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같은 단지 내 39.72㎡형 3층 아파트가 4억4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39.72㎡형의 경우 대지지분은 52.64㎡ 정도로, 대지지분의 가치가 평당 2789만원인 셈이다.

함께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이도주공 3단지 39.3㎡형이 지난달 4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바로 인근에서 별도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이도주공 1단지의 경우 가장 면적이 넓은 59.3㎡형의 경우 지난 2018년까지 4억원 초반에 거래됐으나, 최근 6억1000만원을 돌파했다.

1단지의 경우 지난해 시공사가 선정되고 행정절차가 진행되면서 지난해 6월 4억원에서 지난해 10월 6억원으로 급등한 상황이다.

한편 이도주공 1단지 및 2.3단지 재건축 사업은 현재 주민공람을 마치고, 공람 내용에 대해 제주시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제주도의회의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제주특별자치도에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하게 된다.

한편 이도주공 1단지 아파트는 지난 1984년 지어진 지상 5층 아파트 14개동 480세대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 2017년 5월 재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도2동 888번지 일대 4만 4281.7㎡(정비구역면적 4만 6043.3㎡)에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의 아파트 14동(899세대)을 건립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총 면적은 17만595.65㎡이다. 

이도주공 2.3단지의 경우 지난 2016년 3월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2017년 3월 조합이 설립되면서 재건축이 본격화됐다.

4만2110.6㎡ 대지면적에 연면적은 15만4297.8㎡로, 지하 2층에 지상 14층 877세대 13동 규모로 추진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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