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총조사에 문을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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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총조사에 문을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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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혜정 /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김혜정 /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김혜정 /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집에 TV나 피아노, 전축이 있습니까?”

이게 무슨 옛날 어르신들의 라떼 시절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사실은 우리나라에 사는 모든 내·외국인과 주택의 규모 및 특징을 알기 위한 국가의 기본적인 통계조사인 “인구주택총조사”의 70년대 조사 항목이다.

1925년 “간이국세조사”라는 명칭으로 인구총조사가 최초로 시작된 이래 5년 단위로 실시되어 온 인구주택총조사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실시된다. 인구주택총조사로 수집한 정보는 실제로 국가 정책의 수립 및 평가뿐만 아니라 학술연구나 민간 부문의 경영에도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다.

시대가 변화한 만큼 인구주택총조사의 질문 항목과 조사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달라진 시대 모습을 반영하여 올해 조사에서는 1인 가구, 혼자 산 기간, 반려동물 여부 등이 새로운 질문에 포함되었다.

또한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는 주민등록 등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 센서스로 실시하고, 행정자료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경제활동이나 통근통학 등 보다 심층적인 자료는 국민 20%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하는데 현재 10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사 대상자에게 인터넷이나 전화, 모바일과 같은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다. 11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는 인터넷조사나 전화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방문조사를 하게 된다.

제주시에서는 155명의 조사원이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움츠러든 시기, 통계 조사원들에게도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조사하기 힘든 시기가 될 것이다. 대면조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많은 부분이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되었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해야 하는 부분이 여전히 존재한다.

조사원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방문할 예정이며, 방문 조사 기간에도 비대면으로 인터넷과 전화 조사가 가능하다. 마음의 문을 열어 찾아오는 조사원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고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김혜정 /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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