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행정시 권한강화를 위한 제도개선과제 및 관행개선을 발굴하기 위해 최근 자체 실무팀을 꾸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실무팀은 제38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공통지적사항으로 '행정시의 권한과제를 위한 노력 미흡'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지난달 24일 김태엽 서귀포시장과 공무원노조, 공무직노조, 여직원회가 참여한 원탁회의 석상에서 '행정시 권한강화 과제발굴을 위한 실무팀 구성' 제안에 따라 본격화됐다.

실무팀은 강창식 자치행정과장을 실무단장으로, 자치행정과 소속 3명의 팀장과 노동조합에서 추천한 다양한 직렬의 6급 팀장급 9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제도개선(법령 개정)이 필요한 과제보다는 공직사회 내부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비효율구조를 적극 발굴해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으로, 연내 2~3차례 실무팀 회의를 거쳐 발굴된 과제는 제주도에 건의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 "거창한 과제발굴보다는 주민생활 속 손톱 밑 가시와도 같은 불편사항이나 공직내부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사소한 일이라도 적극 발굴해 개선해 나감으로써 행정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