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카드사용, '구좌-애월-대정'순 급격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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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카드사용, '구좌-애월-대정'순 급격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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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카드소비 금액 분석결과...읍.면지역 증가세 뚜렷
외국인도 제주시 동부, 서귀포시 서부로 확산

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카드 사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동(洞) 지역보다는 읍.면 지역에서 사용액이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카드소비 금액은 약 4조 2190억 원으로 추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7% 상승한 규모로 역대 최고치이다.

내국인의 카드사용금액은 전년 대비 3.4% 상승한 2조 9440억 원, 외국인은 37.4% 상승한 1조 2750억 원으로 각각 추계됐다.

이용지역별 소비금액을 분석한 결과, 카드소비 금액 500억 원 이상으로 나타난 지역은 2012년 기준 4개동에서 2019년 기준 13개 지역으로 증가했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전 지역, 전 업종에서 균등하게 성장하는 경향을 보이는 한편, 동지역 보다 읍.면지역의 연평균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
  
권역별로 보면, 제주시 서부지역(20.2%), 제주시 동부지역(19.9%), 서귀포시 서부지역(19.1%) 순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제주시 동지역과 서귀포시 동지역은 각각 9.2%, 10.2%에 그쳤다. 

읍면별로는 구좌읍(27.5%), 애월읍(22.3%), 대정읍(21.1%)순으로 성장률이 높았다.
  
업종별로는 렌터카.여행사업.이미용업.마사지업 등의 기타서비스업(13.1%), 예술·스포츠·여가업(7.3%), 음식점업(7.5%) 등 순으로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연령대별 관광객 카드소비 금액은 30~40대의 소비규모가 타 연령대 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증가율은 20대(19.2%)와 50대(18.4%)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소비 규모는 전년 대비 37.4% 상승했고 제주시 동지역에 집중되으나 제주시 동부지역(37.2%)과 서귀포시 서부지역(24.8%)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연동, 색달동, 표선면, 노형동 순이다.

연평균증가율은 연동(40.4%), 중문동(26.7%), 성산읍(21.7%), 안덕면(21.4%)으로 높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매년 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연간 제주방문관광객들의 소비추이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제주관광 제주관광 수요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에 기초해 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전략의 선택과 집중, 효율적 정책수립 및 집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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