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도민이 선택할 시간...도민의 선택과 판단으로 갈등 해결해야"
제주 제2공항 논란과 관련한 최대 쟁점인 '현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에 대한 심층론회가 열렸으나 찬반 양측의 확연한 입장차만 확인한채 마무리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수순으로 '도민의견 수렴' 절차 진행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도민의견수렴을 즉시 시행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내린 결론은 국토부의 제주 항공수요 예측은 부정확하고 불완전한 가정이라는 것"이라며 국토부 논리가 맞지 않음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 인구감소 시대에 직면해 국내선 제주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매우 낮고, 항공사들의 과잉경쟁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선 수요도 줄고 있으며 항공사들의 적자는 누적되고 있다"며 "제제주의 환경수용력도 한계에 달했고 도민들의 삶의 질은 나빠지고 있는데, 제주노선이 최고 전성기에 이른 2014년 시점에 판단한 30년 후의 수요 예측을 절대시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며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또 "제주도민들은 관광객의 무한 확대를 절대 원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제주의 공항 인프라 확충의 우선순위는 항공기 운항횟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현 제주공항의 관제인력과 장비, 시스템, 주기장, 터미널 등 가장 기본적인 공항 인프라의 시설 개선이 우선이다"며 "그럼에도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을 전제로 이를 매몰비용으로 간주하고 제주공항에 대한 투자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현 제주공항의 항공수요가 늘어나지 않더라도 시설개선의 투자는 매우 시급하다"며 "현재 제주도민과 공항이용객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좁은 터미널과 대중교통의 불편 등 공항 이용편의 시설들이 매우 낙후하기 때문에, 여기에 고질적인 항공기 지연 접속의 문제가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항 대중교통 체계 개편과 투자 등 이 모든 것은 국토부가 오래 전에 해결했어야 할 일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2공항 건설비용 5조원의 절반 정도만 현 제주공항 확충에 투자하더라도 제주공항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공항으로 거듭 날 수 있다"며 "혈세를 낭비하면서 적자공항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지역주민과 더불어 발전하는 도민공항을 새롭게 재탄생 시킬 것인가의 판단은 어렵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들 단체는 "이제 도민의 판단과 선택만이 남았다. 제2공항을 둘러싼 지난 5년간의 갈등과 대립을 해소할 시간이 왔다"며 "국토부도 제주도도 도민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제 제주도의회가 도민의 판단과 선택을 모으고 전달하는 것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견수렴으로 제2공항 갈등을 종식시키자"며 "제주도와 제주도의 회는 조속히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도민의견수렴 방안을 마런하고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나라가 도대체 어찌 돌아가는건지..국책사업을 도민한테 맡기자고 ..,.참 어이가 없네요.
진짜 5년이나 흘렀어요.말도 안되는 억지 그만 부리세요
보자보자하니깐..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