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내외 교류를 위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신규사업은 온라인과 외국어를 활용한 신규 또는 대체사업으로 서귀포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수립된 '단계별 국내·외 교류 활성화 계획'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음에 따라 전략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신규사업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국외교류 도시와의 화상회의'를 12월까지 개최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11월에는 서귀포시 공무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1회 서귀포시 공무원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피치 대회'를 비대면 무관중으로 개최해 시정영상 TV로 방영한다.
이외에도 지난 7월부터 외국어를 활용한 '외국인 민원 응대를 위한 매뉴얼'을 발간하고 있고, 청사·관광지·문화시설 등 공공시설 1650곳을 대상으로 외국어 안내 표지판 등 언어경관 정비사업을 지난달부터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민원응대를 위한 매뉴얼은 공무원들이 업무수행에 실제로 필요한 환경, 교통, 복지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특수목적 언어(Language for Specific Purposes)를 반영하고 있다. 자치행정과 교류협력팀 직원들이 직접 내용을 구성하고 외국어 번역을 맡았다.
강창식 서귀포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에 발굴한 신규사업은 서귀포시 경쟁력 강화라는 국제교류의 목적과 그 결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