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승강기 안전사고 절반이 '이용자 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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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승강기 안전사고 절반이 '이용자 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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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총 149건 중 77건 차지...설치 운행은 2016년 대비 95% 증가

서귀포시 지역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된 승강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절반가량은 이용자 과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귀포시가 발표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최근 3년간 사고통계자료에 따르면 승강기 사고는 최근 3년간 149건이 발생했고, 이중 77건은 이용자 과실로 드러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총 21건 중 10건(48%), 2019년 총 72건 중 38건(53%), 2020년(1~8월) 총 56건 중 29건(52%)로 3년간 평균 51%가 이용자 과실로 인한 사고다.

현재 서귀포지 지역내 설치돼 운행 중인 승강기는 2016년 2130대에 비해 95% 증가한 4155대다.  

승강기 운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지만, 이와 함께 행정의 선제적 예방활동 또한 요구된다. 

서귀포시는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과 아파트, 초등학교 등 총 1150개소를 대상으로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강기 탑승 시 안전문구가 잘 보이는 곳에 '손끼임 주의'와  '안전 하자'라는 주의안내문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하고, 학생들에게는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동영상을 수시로 방송할 수 있도록 동영상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안전 홍보 전광판을 활용해 동영상을 상시 송출해 안전사고 예방활동과 시민안전의식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양창훤 서귀포시 안전도시건설국장은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리주체와 안전관리자, 이용자 모두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손끼임과  역주행 등의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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