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위해식물 논란 '핑크뮬리' 대체품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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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위해식물 논란 '핑크뮬리' 대체품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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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핑크뮬리(Muhlenbergia capillaris)'에 대해 위해식물 논란이 제기되면서, 서귀포시가 행정기관시 식재한 핑크뮬리를 다른 품종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서귀포시는 최근  '핑크뮬리가 환경부 생태계 위해식물 2급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자체 관리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핑크뮬리(Muhlenbergia capillaris)에 대해 생태계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2급으로 평가돼 지속적인 모니터링중이며 지자체 등에 식재를 자제 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또 향후 자연생태계 유출·확산 등의 우려가 있을 경우 추가 위해성평가를 거쳐 법정관리종(생태계교란 생물, 생태계위해우려 생물)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위해성 여부가 결정 되기전까지 모든 공공시설에서 시행하는 사업에 대해는 원칙적으로 식재를 금지하고 이행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자체 관리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 관광지 등 사유시설과 조경관련 업체 등에 대해는 환경부에서 실시한 생태계 위해성 평가 결과를 공유하며 식재를 자제해 줄 것을 권고.홍보하고, 지역내 핑크뮬리 식재지역에 대해도 전수조사를 실시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자체조사 결과 안덕면 덕수리 등 약 7곳에 5900㎡면적에 핑크뮬리가 식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안덕면은 다른 수종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허정환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위해성 식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관련기관의 정보를 신속히 파악해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관리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핑크뮬리는 전국에 축구장 14개 규모인 약 10만422㎡에 식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기도가 1만9869㎡로 가장 많았고, 제주도가 1만4600㎡로 두번째로 많이 식재된 것으로 알려졌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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