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관 방화복 전용세탁기 보유율 '25%' 최하위 
상태바
제주, 소방관 방화복 전용세탁기 보유율 '25%' 최하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2대 중 'KFI 인정' 세탁기 8대 불과

소방관들이 입는 방화복 전용 ‘KFI 인정’ 세탁기 보유율이 제주지역의 경우 전국 시.도에서 최하위 수준인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화복 전용세탁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세탁성능과 원단손상의 최소화 등에 대해 인정받은 제품이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의원이 소방청로부터 받은 ‘시도별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정 방화복 전용세탁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전부 구비한 곳은 광주·대전·창원 단 3곳에 불과했다.

전국의 KFI 인정 세탁기 평균 보유율은 51%로 집계됐다. 광주, 대전, 창원은 100% 전용세탁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산 98%, 인천 96%, 대구 89% 순으로 높은 보유율을 보였다. 반면, 경기도(24%)와 제주도(25%)는 보유율이 최하위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총 32대의 세탁기 중 ‘KFI 인정’ 세탁기는 8대에 불과했고, 나머지 24대는 일반드럼식 세탁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제정된 소방청의 '개인보호장비 매뉴얼'에는 방화복 세탁을 위해  전용 세탁기를 각 기관에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매뉴얼이 제정되기 이전에 사용했던 드럼세탁기는 내구연수가 지나면 전용세탁기로 바꾸도록 하고 있는데, 내용연수가 지난 16대는 아직 교체되지 않았고 여전히 사용중이다. 

한병도 의원은 “7월에 매뉴얼이 제정되면서 이제는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각 소방관서에 구비하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내용연수가 도래한 일반 세탁기를 KFI인정 세탁기로 바꿔나가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