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 14일 시작..."꼼꼼히 따지고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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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 14일 시작..."꼼꼼히 따지고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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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의장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검토"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첫 행정사무감사가 14일 일제히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3일 오후 2시 제3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내일(14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일제히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좌남수 의장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민생행감·현장행감·책임행감’을 목표로 두고, 코로나19 극복,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민생 대책 수립, 각종 현안 해결 등에 대해 도의회가 가진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좌 의장은 "우선 원희룡 도정과 이석문 교육행정이 약속했던 사항들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을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집행부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쳐 대안을 제시하고, 각종 현안 사업과 관련해 도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살펴 행정에 책임감을 심어주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당장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지역경제와 민생문제, 더욱 심각해진 불평등·양극화와 제2공항 문제, 환경보존 문제들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통해 대안을 정책을 모색하고, 새해 예산안과도 연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좌 의장은 "특히 도가 막대한 도민의 혈세를 투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일부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그 원인을 꼼꼼히 따져 책임을 묻고, 발전방안을 강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도 감사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봉 행정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재정여건의 악화를 핑계로 도민에게 고통과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은 아닌지 재정정책을 비롯해 면밀하게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의 미래와 관련된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수립 현황, 행정시장 직선제를 비롯한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과제 발굴과 실현 과정도 점검이 필요하다"며 "특히 도와 행정시 간 인력수급 문제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의 질 제고에 필요한 인사 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은 "탄소없는 섬 조성, 제주 농어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지원 등 주요정책 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문제점 등을 분석해 정책이 올바르고 현실성 있게 추진되고 과거의 정책실패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위원장은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1차산업과 경제분야의 추진사업들이 농어업인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지 면밀히 분석하여, 불필요한 사업과 불합리한 제도 등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의 환경도시위원장은 "제주지하수, 곶자왈 보전, 생활폐기물 처리, 가축분뇨 관리,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및 상수도 유수율 제고, 교통체계 점검, 차고지증명제 등 어느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각 분야에 대한 정책들을 집중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창남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은 "민선 7기 코로나19로 인해 방치해두었던 문화관광체육분야에 대한 정책 점검과, 문화예술과 체육활동의 통제, 축제의 취소에서 오는 문제점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도민행복에 부합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이 제시되도록 개선을 강력히 요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식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극복과, 저출산·고령화 시대 불평등 해소, 공공의료강화, 보건의료와 복지분야 사회안전망이 충분하게 제주도정이 준비되고 지원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공남 교육위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원격수업의 정착과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 이행 점검을 필두로 제주학생들의 기초학력과 IB교육, 고교학점제, 교육복지, 학교자치와 교육자치에 관한 사항을 최우선으로 살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 위원장은 또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시책들이 제대로 계획되고 실천되고 있는지, 소통과 합의 속에 학교 현장을 충실히 지원하고 있는지 검증을 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4차 산업혁명 대비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교육현장의 변화를 주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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