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 대비 자체 정비 중...10~11월 더 구체화해 비전 제시"
원희룡 제주지사가 차기 대권도전을 공식화하며 사실상 출사표를 던졌다.
원 지사는 지난 1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한 대담에서 진행자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묻자 "예,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원 지사는 이어 "당내 경선을 이겨야 출마하는 것"이라며 "경선에서 이길 수 있는 준비, 1단계 자체 정비를 하고 있고, 조만간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급적 10~11월에 더 구체화해 국민들에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원 지사의 대권도전에 대한 공식 입장은 11~12월 중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야권 내 경쟁자와 관련해 "현재 여론조사에서 후보로 나오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면서도 "본선 경쟁력 츶면에서 원희룡만의 존재감과 경쟁력, 확장성을 입증하는데 시간이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중 누가 더 버거운 상대라 생각하는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지만,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소 '그걸 이어받겠다'고 하면 쉬운상대"라며 "(문재인 정부가)다 잘못됐고 새롭게 뜯어고치겠다고 나오는 상대가 어려운 후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과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큰 목표가 같고, 뜻이 같으면 같이 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작은 것 부터 협력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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