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예정대로 12월3일 시행...시험 1주전부터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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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예정대로 12월3일 시행...시험 1주전부터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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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 발표...'3단계 격상돼도 실시'
수험생 책상 앞 칸막이 설치...시험실당 인원 평균 20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오는 12월 3일 시행된다. 모든 고등학교 및 시험장 학교는 시험 1주일 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의 내용을 보면,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하되 선적으로 사전조치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3단계 집합금지 예외사유 인정은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돼 사회적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시험을 그대로 시행한다는 의미다.

코로나19 방역기준에 따라 시험실과 관리·감독 인력 등을 대폭 확충한다.

수험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수험생 책상 앞에는 전면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험실 당 인원은 평균 20명 수준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 수험생, 확진자 등으로 나눠 관리한다.  이에 따라 일반시험실 4318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별도시험실 7855개, 격리자 시험실 759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시험장 내 5실 내외 유증상자 별도 시험실을 확보하기로 했다.

수능 일주일 전인 11월26일부터 전국 고등학교는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고 시험장으로 쓰일 학교의 방역 조처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수험생들은 이 기간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확진·격리 등 이동제한 수험생의 집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수능 시행일 1주 전(11월 26일)부터 고교(고3·고2·고1)는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 

이 기간 수험생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시험장 학교 역시 해당기간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시험실 점검·사전소독·칸막이 설치 등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11월 초부터는 시·도별 자가 격리 등으로 이동이 제한된 수험생 규모를 집중적으로 추적해 이를 바탕으로 확진자 수험생을 위한 병원·생활 치료시설 내 시험 환경을 조성하고 유증상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실을 추가 확보할지 결정한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별 평가에서도 자가격리 수험생이 최대한 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과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대학별 평가도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된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대학 소재지까지 가지 않더라도 대학별 평가에 응시할 수 있도록 서울, 경기·인천, 강원, 충청, 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제주 등 8개 권역으로 나눠 고사장을 따로 설치할 예정이다.

각 대학에는 가급적 모든 전형에서 자가격리 수험생의 응시를 지원하도록 하고 응시 제한이 불가피할 경우 사전에 수험생에게 안내하도록 권고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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