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접종된 백신, 상온노출 여부는 조사중"
13세부터 18세 사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 예방접종 백신이 유통 과정에서 일부 물량이 상온에 노출돼 접종이 중단된 가운데,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일부 물량이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오후 진행된 코로나19 일일브리핑에서, 정부 조달물량 백신의 접종 건수는 10개 지역 40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3건을 비롯해, 서울 30건, 부산 75건, 인천 30건, 대전 3건, 충북 1건, 충남 13건, 전북 179건, 전남 31건, 경북 52건이다.
다만 접종이 이뤄진 백신이 상온에 노출된 제품인지 여부는 현재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정부조달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 감시와 관련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접종일로부터 1주일간 유선 또는 문자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을 안내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로부터 접종 현황과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매일 유선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이상 반응이 확인되거나 식약처 백신 품질검증 결과를 본 후 접종자의 장기 추적 필요성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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