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코로나19 극복! "혼디 고치 이루게 마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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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코로나19 극복! "혼디 고치 이루게 마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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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재영 / 구좌읍사무소 부읍장
한재영 / 구좌읍사무소 부읍장 <br>
한재영 / 구좌읍사무소 부읍장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제주 지역사회도 확진자가 59명까지 발생하는 등 겪고 있는 어려움이 결코 가볍지 않다.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이 있기에 흔히 읍면동을 행정의 최일선 이라고 부른다. 구좌읍 직원들 또한 그 어느때 보다 무거운 긴장감과 책임감을 안고 그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행정만 노력하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자발적인 제주인의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음을 피부로 많이 느끼고 있다. 각 마을회와 청년회 그리고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 및 부녀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주체인 자생단체들 전부가 한 마음으로 발 빠르게 힘을 보태주고있다.

지역내의 다중이용시설과 취약가구 등의 방역활동을 위해 마을회와 청년회는 기꺼이 주말을 반납하고 구슬땀을 흘려 주고있고. 부녀회에서는 홀로 사는 가구에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등 코로나19로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을 돌보기 위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예부터 ‘혼디(함께)’,‘고치(같이)’하는 우리 제주의 공동체 정신이 코로나19 극복의 가장 소중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세삼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이제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이다. 9월 달력 끝자락에 긴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빨간색 숫자 앞에서 기쁨보다는 긴장과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록 예전처럼 고향에 있는 가족 친지, 친구들 모두 함께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우리 시민 스스로가 혼디’‘고치’라는 제주 정신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 코로나19 시대에 가족과 지역사회 사랑의 가장 큰 실천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기간이 10월 11일까지 연장되었다.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이나 소외된 이웃에게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 혹시라도 놓쳤을 지원금 신청을 챙기는 것도 ‘혼디’‘고치’를 실천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명절 연휴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공무원, 방역요원들께 존경의 마음으로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면서 반드시 이 위기가 곧 극복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모두에게 행복한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코로나19와의 힘들고 긴 싸움에서의 승리! 혼디 고치 반드시 이루게 마씸!" <한재영 / 구좌읍사무소 부읍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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