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는 지난 25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주차장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성산읍 주민 여론수렴부터 진행하라"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지역의 경제적 발전은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가 누리는 것이 아니고 후대의 우리 자식과 그 이후 세대들의 지역의 일자리와 복지를 영위하게 하는 백년대계의 사업"이라며 "왜 이런 기회를 우리 스스로가 마다하고 있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공항이라는 큰 문제를 어찌 우리가 결정 못하고 서부지역 도의원과 제주시 도의원이 결정을 하려고 하는가  묻고 싶다"며 "우리의 의견은 전혀 듣지도 않고 본인들의 지역구인 제주시에 집중되고, 서부지역에 집중된 50만이 넘는 지역민에게 여론을 수렴해 제주2공항을 결정하겠다고 한다"며 도의회가 제2공항에 대해 성산지역을 배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제는 일어서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를 향해 외치고 그들에게 가서 항의 해야 한다"며 제2공항에 대해 성산읍 주민들의 의견을 먼저 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