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 올해 미세먼지가 줄면서 '쾌청한 날'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30.84㎍/㎥,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는 16.31㎍/㎥로 2019년에 비해 미세먼지는 11%, 초미세먼지는 14% 감소했다.
초미세먼지(PM2.5) 기준 평균농도(16.31㎍/㎥)는 해당 기간 서귀포시 대정읍, 남원읍, 성산읍, 동홍동 등 4곳에서 측정된 평균치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평균 농도(18.58㎍/㎥)에 비해 2.27㎍/㎥ 감소한 수치다.
동홍동에서 측정된 대기 환경 분석자료에 의하면 초미세먼지(PM2.5)가 좋음을 보인 날은 141일(61%), 보통인 날은 83일(36%), 나쁨인 날은 8일(3%)이다. 작년 같은 기간 좋음 126일(54%), 보통 95일(41%), 나쁨 11일(5%)과 비교하면 좋음을 보인 날은 15일 증가했고, 나쁨을 보인 날은 3일 감소해 대기가 쾌청한 날이 많았다.
한편 초미세먼지(PM2.5)는 직경 2.5㎛이하의 물질로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암모니아(NH3) 등 주로 사업장 굴뚝이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하는 물질이 대기 중 화학반응으로 2차 생성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인체 흡수시 폐점막까지 침투해 기관지 염이나 폐질환의 원인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서귀포시는 2017년부터 대기질 개선을 위해 △소규모 방지시설 교체 설치 지원 17개소 완료 △저녹스버너 교체 설치사업 15개소 완료 △노후 경유차 폐차는 2865대를 실시했다. 또한 도로청소차량 12대 신규 구입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 추진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