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2일 고등학생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학생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사업 일시 중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2일) 오전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 유통과정에서 상온 노출 문제점이 발견돼 품질 확인 전까지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13~18세 대상의 물량이다.

정부는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을 검증한 뒤에 순차적으로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접종 중단으로 인해 9월 22일부터 예정된 학생 예방 접종 기간도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접종 재개 시기에 맞춰 홍보를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강화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