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보는 주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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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보는 주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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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미란/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김미란/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김미란/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전세계적으로 대유행 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은 우리가 살고 있는 작은 지역 공동체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염병이라는 무서운 이름으로 지역 공동체를 흔들고 있다. 제주도는 타 지역에 비해 감염자의 수가 많지는 않지만 작은 지역사회로 감염자 한명의 발생이 큰 혼란을 가져 오고 있다.

마을회 운영 지원 및 마을활력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점인데 이렇게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전통적으로 유기적인 생활을 영유하고 있는 작은 마을 및 주민공동체는 흩어지지 않고 더 똘똘 뭉치고 있다.

남원읍에서 지역 확진자가 나오자 각 마을회에서는 감염병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하여 비상연락망을 통해 감염병 예방 수칙 등을 공지하여 공포와 혼란을 느끼는 주민들을 다독이고 자체적으로 방역을 실시하는 등 침착하고 발 빠른 대응을 하였다.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던가? 아니다. 난세가 곁에 항상 머물렀던 영웅을 보이고 느끼게 할뿐. 예로부터 지역공동체는 지역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함께 힘을 모아 해쳐나갔다. 아무리 비대면의 시대가 왔고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만큼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시대라고 하여도, 이번 코로나-19감염증 유행으로부터 지역공동체는 아직 살아있다고 느꼈다.

앞으로도 이런 지역의 공동체들이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행정의 체계적이고 든든한 뒷받침과 더불어 행정과 지역공동체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김미란/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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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2020-09-21 10:58:22 | 182.***.***.11
남원 주민이에요.
좋은 글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