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월평마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송종철)는 지난 17일 버려지거나 방치되는 마을 자원 활용을 위해 '천연염색 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봄에는 가지치기로 버려지는 만감류 나뭇가지와 여름에는 노랗게 익은 하귤나무, 가을에는 집집마다 익은 감들이 방치되고 있어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과정은 기본 이론교육으로 △천연염색의 이해 △천연 재료별 색상 내기 △마스크 제작 방법 및 천연염색 천을 활용한 마스크 제작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기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총 5회 운영된다.

교육을 통해 제작된 천연염색 마스크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월평마을을 위해 주민 모두에게 무료로 배포 예정이다.

월평마을도시재생지원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천연염색 천을 활용한 마스크 제작 교육과 실습도 진행할 예정이다.

송종철 센터장은 "마을주민이 버려지거나 방치된 자원을 활용해 천연염색을 하고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제작까지 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한 번에 국한되지 않고 마을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수익 창출은 물론 일자리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평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월평마을도시재생지원센터와 연계해 교육에 참여한 참여자와 마을조합 홍보물품으로 손수건, 면티를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