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안창남 위원장(무소속, 삼양동, 봉개동)은 17일 진행된 제387회 임시회 문화체육대외협력국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2021년 예산에도 문화예술, 체육, 축제분야의 예산이 희생양이 돼 반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문화예술 및 축제, 스포츠 예산을 대거 감액, 법정경비 운영에 충당했다"며 "2021년 예산에도 문화, 축제, 체육분야의 예산들이 미반영 되고 있어, 코로나블루의 치료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구조를 깎아 내리는 형태가 돼 악순환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학연구센터가 10년마다 한번씩 발간하는 '제주도지'를 2007년 특별자치도 이후로만 집필방향을 선정함에 따라 그 이전에 오류된 제주도지 내용에 대해 개선할 여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면서 "제주학센터는 인문, 사회, 자연과학 전반적으로 학문적체계를 구축하는 기관임에도 먼저 나서서 역사단절을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문화는 한순간의 단편을 말하는 것이 아님, 자연과 그 속에 순응한 인간의 결과물로써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환산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님, 이것은 ‘기본’ 그자체"라며 "그럼에도 행정은 기본도 저해하는 버린 예산을 편성하고 문화예술계를 포함한 도민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 현도정의 예산편성의 문제는 심각하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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