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서귀포시지부의 한 직원이 6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화제다.
16일 농협 서귀포시지부에 따르면, 이승택 청경은 지난 3일 오전 은행 창구를 방문한 A씨(54.여) 부부를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판단하고 즉시 조치를 취해 6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방지했다.
A씨 부부는 이날 딸을 사칭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카드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알려준 후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이를 의심히 여겨 은행 창구를 방문했다.
이 청경은 은행 창구에서 안절부절하는 A씨 부부의 모습에 카카오톡 메시지가 자녀 사칭 메시지임을 확인, 곧바로 통장 비밀번호 변경, 인증서 재발급 및 개인정보 노출등록을 하도록 창구로 안내해 피해를 예방했다.
농협 서귀포시지부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경우 피해자들에게 당장 입금하지 않으면 큰일이 생길 듯 다급하게 말하며, 만일 전화 통화 요구시 휴대전화가 고장 등으로 전화가 불가하다고 거짓말을 한다"며 "다급한 메시지에 당황하지 말고 당사자와 반드시 통화등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싱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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