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은 '2020 예술로 제주 탐닉'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예술로 제주 탐닉은 오랜기간 제주도의 자연, 전통과 문화, 역사에 기반에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와의 만남을 통해 제주예술에 대한 이해와 소통, 공감의 자리를 마련하려고자 기획됐다.

이번 예술로 제주 탐닉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기록으로 잇다-썰물에 씻긴 기억, 밀물져 온 개발'은 오는 22일부터 10월 20일 매주 화요일 총 5회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늘날 제주관광의 메카로 알려진 함덕마을의 근현대사를 되짚어보며, 아름다움 너머 그 속에 수난의 역사 4.3의 현장, 팔선진으로 명성을 펼쳤던 함덕 바다의 멸치잡이, 서우봉 자락 곳곳에 빼곡했던 신당과 굿 등 함덕마을이 거쳐 온 뒤안길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각각의 시선으로 사진, 영상, 문자라는 기록으로 남기고 공유하고 보존하는 아카이빙 작업을 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사회공헌사업기금으로 마련되고 있다.

제주민예총 관계자는 "기록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