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여행한 뒤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광역시 99번 확진자의 이동동선이 공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울산시 99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2일 공개했다.
A씨는 이도 후인 지난 31일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울산시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1일 오후 5시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의 도내 이동동선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증상 발현일 2일 전인 26일부터 제주 이도 전인 27일까지 동선을 공개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방문했고, 이도 후인 28일부터 미열·설사·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우선 26일 제주시 삼도동 자매국수와 이호동 카페 쥬비(Cafe Jubi), 제주동문시장 내 기념품판매점 블루베이, 이마트 신제주점과 롯데마트 신제주점, 노형동 돈사돈, CU제주광평점, 마트로 탑동점을 각각 방문했고, 제주시 용담동 점보네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했다.
27일에는 맥도날드 제주공항DT점을 방문한 뒤 제주공항 JDC면세점과 엔젤리너스 제주국제공항TO점을 방문했고, 이날 낮12시35분 에어부산 BX8304편을 이용해 울산으로 이동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12곳을 방문했고, 밀접 접촉자는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대부분의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용 시설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 접촉자가 적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의 접촉자 5명에 대해 격리 조치와 함께 방문지 12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