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국토부, 시대착오적 제2공항 예산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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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국토부, 시대착오적 제2공항 예산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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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년 예산안 제2공항 사업비 473억 편성에 시민단체 반발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추진 여부와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의견 수렴 절차가 본격 진행중인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2021년도 예산안에 제주 제2공항 예산을 올해보다 143억원 많은 473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이 반발하며 이 예산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일 국토부 소관 내년 예산안 관련해 논평을 내고 "시대착오적인 제2공항 예산을 즉각 철회하라"라고 요구했다.

도민회의는 "국토부의 예산안은 코로나19 재확산 시점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는 공항과 항공산업의 발전이 먼저라는 시대착오적인 예산 편성에 불과하다"며 "국토부는 예산안 기조를 '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허구적인 문장을 제시하며 제주도민의 뜻과는 상반되는 제2공항 예산을 신청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제2공항은 현 제주공항의 현대적 시설 개선으로 충분히 공항인프라 확충이 가능해 ‘지역 접근성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의 목적에도 맞지 않는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이라는 것이 제주도민들의 여론인 것을 감안한다면 예산 신청의 타당성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도민회의는 "지난 5월 2차 추경안을 편성할 때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기존의 긴급하지 않거나 연차별 투자계획 등을 변경하면서 사업비를 조정해 국토부의 제2공항 분야 예산 320억원을 삭감한 바 있다"면서 "따라서 현재 전국적인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강화되면서 더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고 향후 전국적인 대유행이 닥쳐올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항·만의 방역과 중환자 병상확보, 안정적인 치료인력과 시설·장비 등의 확보 등 코로나 방역 예산 투입이 최우선적으로 검토돼야 할 시점"이라며 내년 제2공항 예산을 올해보다 더 많이 편성한 것은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국회는 지난해 말 올해 본예산 의결 당시 부대의견으로 '국토부는 제2공항을 추진함에 있어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해 도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이를 감안해 예산을 집행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며 "따라서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특위까지 구성해 ‘도민의견수렴’을 통해 제2공항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단계에 와 있는 상태에서 국토부가 해야 할 일은 도의회의 도민의견수렴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회의는 "특히 제주도는 최근 수도권을 방문하거나 수도권에서 제주로 입도한 관광객으로 인해 지역 내 N차 감염이 확산되는 시점이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고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방역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그러나 국토부는 코로나 지역 확산세로 인해 제주도민의 겪는 실생활의 불편과 고통은 뒤로 한 채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 확대 정책의 일환인 제2공항 건설을 강행하기 위한 예산 편성에만 치중해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여 도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토부는 환경수용력의 한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의 현실을 무시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의회의 도민의견수렴 과정을 무시한 제2공항 예산을 즉각 철회하라"라며 "코로나 시대를 역주행하는 국토부의 제2공항 예산은 국회 상임위에서 반드시 삭감 처리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제주도민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가 이번에 편성한 제2공항 관련 예산의 내역은 기본 및 실시설계 430억원, 감리비 43억원으로 확인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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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아니다 2020-09-02 13:34:01 | 182.***.***.30
찬성단체들 목소리는 눈감고

반대단체 대변인이라면 기자라기보다는 어느단체 어느소속 대변인 이죠

도민들 바보아닙니다

때거리들 2020-09-01 23:35:48 | 119.***.***.210
갈등저지가 아니고 갈등분쟁만하는 단체입니다

속샘은 신도에 제2공항입니다 ㅋㅋㅋㅋㅋ


웃긴다

국토부 2020-09-01 23:25:07 | 117.***.***.161
국책사업과 지역발전에 방해한 모사꾼단체들에게 구상권 청구해야됩니다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아주 기분나쁜 단체입니다 이런단체는 나라와 지역을 망가뜨리는 반역자입니다

갈등 부추기는 이상한 단체들 2020-09-01 23:03:56 | 117.***.***.161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는

갈등저지를 하는게 아니고 오히러갈등만 더부추긴다

이상한 단체들이 몰려다니는며 갈등을 일으키는건 도의회의원들의 권력을 등에업고있기 때문이다
제2공항이 서부 신도에서 동부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동부 발전 되는것이 배아파서 그르는거다

국토부도 알고있고 제주 도민들도 알고있다

제주2공항 착공 2020-09-01 21:06:23 | 58.***.***.241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와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는 도대체 어떤 단체입니까. 갈등해소라는 가면을 뒤집어쓰고 반대만 하는 사기꾼입니까 .
사기꾼들은 지구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사기를 못치게 말입니다.

껄껄 2020-09-01 19:19:19 | 121.***.***.233
사업에 돈 나오면 공돈에 내주머니 들어온다 생각하나본데 저 예산이 어디로 쓰인답니까. 제2공항 개발하면 제주도민 잘산다고 누가 믿나요. 우리 도민들 이제껏 국가 사업이면 다 하라고 뒀는데 관광도 개발도 살고 있는 우리한테 아무 이득 없는 거 이제 다 압니다. 제2공항 만들라고 도민들이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예산 편성이라니 헛웃음만 ㄲㄲㄲ

참나기가막혀 2020-09-01 19:11:10 | 27.***.***.23
반대사는 사람들 그 활동비는 자기 주머니에서 나오나는지
아니먼 예산이나 기업에서 나온 돈인지
그것부터 밝혀라

도민 2020-09-01 18:12:51 | 223.***.***.40
제주공항 활용하면 되는데 뭐하러 세금들여서 제2공항 짓나?
코로나방역에나 써라! 예산 삭감 되겠네.

제주사랑 2020-09-01 17:37:41 | 118.***.***.127
기자 양반아 제주가 싫으면 떠나라 제조 사람은 농사나 지으면서 살란 말이가 육지에서 오는 사람들만 보면서 기사를 쓰려거든 찬성과 반대 둘쪽다 의견을 넣어 줘야 되는거지 헤드라인제주가 아니라 헤드라인 환경단체라고 해서 기사를 쓰세요

제주난산인 2020-09-01 16:37:59 | 58.***.***.209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추가예산 143억은 데모꾼들한테 가압류하여 받아내어 야합니다 그래야 국가사업을 제대로할수잇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