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코로나19 고위험장소 고강도 점검...단계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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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코로나19 고위험장소 고강도 점검...단계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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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관련 긴급 대책회의
"실내체육시설 등 방역수칙 점검, 제한, 운영금지 등 단계별 조치 검토"

제주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하루 4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가 커지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실내체육시설 및 게스트하우스 등의 고위험시설에 대해 고강도 점검 및 단계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30일 오전 집무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실내 체육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비롯해 장시간 체류하는 공간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유형별로 선별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9일 제주지역에서 4명의 확진자(39~42번)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분야별 대응사항을 논의했다. 

원 지사는 “지난 24일부터 발생한 14명의 확진자는 모두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거나 왕래하는 과정에서 밀접 접촉한 사례로 모두 역학조사 범위 내에서 발생해 방역 추적 범위를 벗어난 감염자는 없다”고 전제한 후 “언제 방역범위를 벗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늘 긴장상황을 유지하고, 강도 높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적용과 관련해, “제주도는 수도권 추이와 추가 확진자 4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서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게스트하우스 10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의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과 강력 단속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천편일률적인 적용보다는 게스트하우스나 산방산탄산온천과 같은 유사 취약지를 우선 파악하고, 위험부담이 큰 곳은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공공 부문은 운영 중지, 민간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강력 권고를 통해 위험도를 평가한 뒤 권고·계도·점검을 거친 후 유형별로 위반사항에 따라 제한 또는 금지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 39~42번 확진자 발생상황에 따른 동향 보고와 함께 ▲집합금지명령에 따른 게스트하우스 점검 결과 공유 ▲고위험시설 등 위험도별 다중이용시설 대응 논의 ▲민간단체·유관기관 마스크 생활화 캠페인 전개 ▲40번 확진자 방문 관련 도청․시청 일부 청사 폐쇄조치 후 방역 소독 추진 등에 대해 논의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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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 2020-08-30 14:27:31 | 223.***.***.183
어젯밤 바오젠거리부근 실내포차,, 술 먹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이런곳은 왜 적절한 조치가 안 취해지나요? 체육시설보다 더 위험한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