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로 보수공사 '찔끔' 추진...막대한 소요예산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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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로 보수공사 '찔끔' 추진...막대한 소요예산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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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180억 보수예산 필요하지만 20~30% 수준만 반영"

제주시가 매해 낡은 도로 노면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관리하는 도로가 방대하고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진척은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인 번영로, 일주서로, 노연로 등의 낡은 노면 보수공사를 진행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10억원을 투입해 다른 노선의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공사 구간은 중앙로, 애조로, 항몽로, 동문로 등 6개 구간(5만 5500㎡)이다. 

이번 공사로 해당 구간의 노면 문제는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제주시 전체적으로 보면 극히 일부분의 '찔끔 개선' 수준이다. 

읍․면지역 시도 및 농어촌도로와 동(洞) 지역 이면도로에서는 아직도 개선해야 할 구간이 많이 시민불편 민원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제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3987개 노선에 면적은 21㎢에 이른다.

포장 도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매해 1㎢ 정도가 정비돼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경우 해마다 180억원의 보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나, 실제 예산 확보는 20~3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마다 도로 포장․보수 예산부족으로 도로이용 불편 민원이 바로바로 처리되지 못하고 누적되고 있는 상황"아라며 "도로 보수가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예산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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