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에 담긴 제주4.3 현의합장묘의 기록을 건네다 
상태바
필름에 담긴 제주4.3 현의합장묘의 기록을 건네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봉천 전 회장 4‧3자료 기증식
양봉천 전 현의합장묘4‧3유족회장과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양봉천 전 현의합장묘4‧3유족회장과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20일 4‧3평화기념관에서 양봉천 전 현의합장묘4‧3유족회장의 4‧3자료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양봉천 전 회장은 2003년 4‧3현의합장묘 유해발굴 및 하관식 등을 기록한 비디오테이프 32점을 기증했다.

'현의합장묘'는 1949년 1월10일과 12일 남원읍 의귀초등학교에 주둔 중이던 토벌대에 의해 집단학살된 의귀‧수망‧한남리 주민 80여명을 추모하기 위한 곳으로 3개의 구덩이에 매장됐던 구묘역의 유해를 현재의 자리로 이묘해 2003년 위령공원으로 조성됐다. 

기증된 테이프에는 이묘할 당시의 유해발굴작업과 이후 해마다 진행된 추도식의 제례과정들이 담겼다. 

양봉천 전 회장은 "민간차원으로서 처음으로 현의합장묘 발굴작업을 한데다 순간순간의 장면을 기록으로 남겨서 후대에 전하려는 마음으로 촬영을 시작했다"며 "기증된 자료들이 4‧3연구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기증된 테이프들을 아카이브 자료로 보관하는 한편 내용을 파일로 변환해 4‧3평화기념관 온‧오프라인 이용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천제지연 2021-10-29 10:37:38 | 112.***.***.148
오래된 자료나 테이프는 연동에 있는 제주미디어가 변환을 잘해줍니다.
카세트테이프랑 비디오테이프 30년 넘은거도 변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