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광복절 4.3 배지 미착용, 부끄러운 과오...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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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광복절 4.3 배지 미착용, 부끄러운 과오...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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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식 논란 계기, 현대사 교육 강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8일 오후 2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75주년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8일 오후 2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75주년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지사가 지난 15일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공식 석상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경축사에 대해 정면 비판한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8일 행사장에서 4.3 동백꽃 배지를 미착용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이 교육감은 18일 오후 2시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복절 경축식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먼저 "광복절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4.3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를 떼고 기념식에 참석한 부끄러운 과오를 보여드렸다. 예우를 다해 기억하고 감사를 드려야 할 광복절 기념식에서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며 "제주의 대표 기관장으로서 상처와 아픔을 드린 데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역사는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아이들이 더욱 활발히 과거와 대화할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광복회와 협력해 한국 근현대사 교육 컨텐츠를 학교 현장에 보급, 활용하고, 4.3을 비롯한 한국 현대사 주요 사건을 광복과 연계해 교육하면서, 평화와 인권, 정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아이들의 삶으로 발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이 교육감은 광복절 기념식 당시 원 지사가 광복회장의 기념사에 대해 비판발언을 할 당시 심경을 묻는 질문에, "말할 수 없는 모멸감을 느꼈다. 현장에 있던 저 자신의 마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상황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방학과 연휴 기간 동안 수도권 등 타 지역을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을 신속히 파악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와 자율 보호 등을 실시하겠다. 교육부 및 의료‧방역 당국과 협력을 강화해 2학기 학교 현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8일 오후 2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75주년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8일 오후 2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75주년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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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08-19 08:30:12 | 211.***.***.28
저런 놈이 교육감이라니^^ 창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