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한 제주도 정기인사...고위직 줄줄이 '공로연수',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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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제주도 정기인사...고위직 줄줄이 '공로연수',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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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국장급 9명, 5급 이상 38명 공로연수
국장급 라인, 서기관에서 '직무대리' 형태 대거 임용될 듯

제주특별자치도의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가 19일 단행(21일자)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는 고위직 공무원들이 대거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승진인사 폭은 매우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5급(사무관) 이상 공직자 중 공로연수 대상은 제주도 본청에서만 38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부이사관(3급) 직위의 국장급에서 9명이 예정돼 있다. 정대천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해 강영돈 관광국장, 손영준 일자리경제통상국장, 박근수 환경보전국장, 현학수 특별자치행정국장, 현공옥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김기범 인재개발원장,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 강민협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등이다.

당초 공로연수 대상은 총 10명이었으나, 고윤권 도시건설국장은 기술직렬의 업무 특성을 감안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로연수에 따른 후임 인선은 서기관(4급)에서 대거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현재 4급 직위의 공직자 중 '승진 연한기한'의 자격을 갖춘 공직자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승진 연한이 도래하지 않은 과장급에서 직무대리 형태로 대거 승진 발탁될 것으로 전망된다.

4급 직위의 공로연수 대상자도 1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팀장(5급) 직위에서도 대거 승진 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4급 직급 승진은 제주도에서 20명, 제주시 4명, 서귀포시 2명이 예고된 상태다.

5급 승진은 면접심사를 거쳐 총 56명이 의결됐다. 

이와함께 이번 인사에서는 김영진 서귀포시 부시장(3급 직위)이 명예퇴임을 하면서 후임으로 누가 발탁될지가 주목된다.

개방형직위의 국장급 중 최근 사의를 표명한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의 후임 인선은 현재 공모 원서접수가 마무리된 상태로, 조만간 심사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본부장의 경우 이번 정기인사에서 다시 개방형직위 공모 절차가 진행돼 현재 면접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인사운영 방향으로. 조직개편이 연기됨에 따라 단기 보직이동을 최소화하고, 부서 내 직급 균등 배치와 전문관 지정을 통한 행정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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