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되는 평택항 제주물류센터, 잘못된 행정 원인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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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되는 평택항 제주물류센터, 잘못된 행정 원인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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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항 제주물류센터. ⓒ헤드라인제주
▲ 평택항 제주물류센터. ⓒ헤드라인제주

제주녹색당은 민선 5기 당시인 지난 2012년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데도 사업을 강행해 건립된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가 결국 매각 절차에 들어간 것에 대해 입장을 내고, "매각만이 능사가 아니다"면서 "잘못된 행정의 원인을 파악하고 도민들에게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녹색당은 "제주도의 애물단지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를 결국 매각하기로 제주도는 결정했는데, 잘못된 행정으로 인한 손실을 가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는 2012년을 '선진 해양산업 대도약의 해'로 선포하고 7대 핵심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물류센터를 추진했다"면서 "2012년 5월 24일 제주도의 보도자료에는 평택항로 뱃길은 중단됐지만 '화물물동량은 충분하기 때문에 물류센터 조성시 항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물류센터를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녹색당은 "성과주의에 급급해 초기 계획서의 문제점을 무시하고 가장 중요한 항로문제를 낙관하는 엉터리 예측으로 국비와 도비 48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완공했지만 한 차례도 재기능을 하지 못한 채 매각되기에 이르렀다"면서 "심지어 제주산 농수축산물 유통은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성토했다.

또 "지난 7년의 기간 동안 소요된 제반 행정비용과 관리비용을 제외한 순수 시설비만 48억원인데, 제주도는 17억원 정도에 매각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주도 행정의 난맥상을 총체적을 드러낸 평택물류센터를 계기로 매각만이 아니라 그간 행정의 잘못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도민사회에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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