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 빠르게 북상...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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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장미' 빠르게 북상...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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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낮 제주도 해상 통과→ 오후 3시 부산.남해안 상륙 → 오후 9시 울릉도 해상
제5호 태풍 '장미' 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
제5호 태풍 '장미' 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

북상하고 있는 제5호 태풍 '장미(JANGMI)'은 10일 오전 10시 현재 제주 서귀포시 남동쪽 약 150km 해상에서 시속 40km의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날 낮 제주도 해상을 통과하면, 오후 3시쯤 경남 남해안(부산 서남서쪽 약 50km 지점)에 상륙해 부산과 경남지역 육상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후 오후 9시에는 울릉도 서남서쪽 약 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을 하다가 11일 새벽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세력은 약화됐지만, 순간최대풍속 초속 19~20m의 강풍과 강한 비구름대를 동반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소 강한 바람과 함께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의 세력이 다소 약화된데다, 이동경로가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제주도 근접이 아닌 먼바다를 따라 북상을 하면서 제주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산간지역과 남부(서귀포시권)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300mm 이상의 국지적 호우가 예상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현재 태풍특보와 윈드시어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오전 10시30분 부산으로 출발하려던 진에어 LJ562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오후 2시까지 김포와 부산, 포항노선에서 출발편 14편, 도착편 12편 등 총 26편이 결항됐다.

앞으로 태풍 이동상황에 따라 부산 등 영남권 노선에서 무더기 결항이 예상되고, 이의 연결관계로 다른 지방 노선의 항공기 운항도 차질이 우려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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