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소박해진 제주국제관악제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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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소박해진 제주국제관악제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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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황경수 /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
제주국제관악제 사반세기 기록물 전시회 알림 자료
제주국제관악제 사반세기 기록물 전시회 알림 자료

2020년 제25회 제주 국제관악제가 사실상 개막했다. 제주국제관악제 사반세기 기록물 전시회가 오늘 8월 8일 시작되었다.  

25년의 역사 기록물들을 보면서 큰 역사만큼 아쉬움이 많았다. 코로나 19가 이 엄청난 역사를 소박하게 만들고, 우리로 하여금 아쉽게 만들고 있었다. 각종 전시물들로 가득했다. 제주도민들과 관광객, 음악인들의 방문을 고대하면서 글을 쓴다.  

1951년 한국보육원 관악대의 이야기와 모슬포 제1훈련소의 내용으로부터 시작하여 사진과 역사적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찰스 길버트 소령의 이야기는 물론 오현고등학교 관악대의 이야기, 제주여자고등학교와 서귀중학교 그 이후 시내의 제주제일고등학교 등으로 이어지는 중 고교 관악대의 창설관련 이야기들도 보고 들을 수 있다. 1995년 이후의 국제관악제의 이야기는 각종 포스터와 기념품, 녹음한 내용들, 각종 신문자료와 논문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국제관악제 관련 논문들
국제관악제 관련 논문들
봉사하다 돌아가신 임성철 선배의 사진 앞에서 이야기 나눔
봉사하다 돌아가신 임성철 선배의 사진 앞에서 이야기 나눔
신문자료들을 모아 전시한 모습
신문자료들을 모아 전시한 모습
각 회기 마다 만든 기념품 중 하나. 1995년에는 가야금을 만드는 오동나무로 기념품을 제작했다.
각 회기 마다 만든 기념품 중 하나. 1995년에는 가야금을 만드는 오동나무로 기념품을 제작했다.
포스터와 음악 CD들
포스터와 음악 CD들
각 회기마다 만든 책자들
각 회기마다 만든 책자들
인사말 하고 있는 현을생 조직위원장
인사말 하고 있는 현을생 조직위원장
저를 기사화했던 신문자료 앞에서 한 컷
저를 기사화했던 신문자료 앞에서 한 컷

코로나 19는 제주국제관악제활동을 대폭 위축시켰다. 그것이 아쉽다는 이야기이다. 간단히 소개하면 8월 6일부터 10일까지는 콩쿠르가 펼쳐진다. 물론 영상심사이다. 11일 화요일은 저녁 7시 30분 아트센터에서 개막공연을 한다. 12일 수요일 오후 3시에는 세계자동차와 피아노 박물관에서 박물관 관악제 공연을 한다. 

12일 수요일 8시에는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라이징스타 콘서트를 하고, 13일 목요일 오후 3시에는 김영갑 갤러리에서 갤러리 관악제를 연다. 13일과 14일 오후 8시 문예회관 공연이 있고, 15일 토요일에는 6시 50분 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개최한다. 그 이후 콩크르 결선은 11월에 펼쳐진다.

2021년도에도 이 전시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지 못했다. 그 동안 참석했던 국내외 연주자, 심사위원, 봉사자와 그 가족들 모두의 결과이자 땀방울인데, 그분들에게는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다. 

내년에는 봉사자들의 옷, 국제관악제의 블로그, 받아왔던 선물들 등을 모두 해서 대대적으로 전시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 코너에는 설명하는 분이 있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공연 장면을 모니터로 볼 수 있게 하는 공간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전시회장 로비에서는 연주를 해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게 전시회를 참관했던 필자가 느낀 작은 바램이다.  <황경수 /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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