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8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오전(12시)까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저기압과 이에 동반된 전선이 주기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면서 불안정이 강해져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새벽(03시)부터 아침(09시) 사이에는 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20~6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12시)까지 대기 하층의 강한 남서풍에 의해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등반객이나 야영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습도가 매우 높아 찜통더위 및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5m로 일겠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