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전 통학로'.'방한텐트', 도민들이 직접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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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전 통학로'.'방한텐트', 도민들이 직접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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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민디자인단 과제로 선정

제주도내 통학로를 안전하게 조성하고, 겨울철 버스정류장을 따뜻하게 해 줄 방한텐트를 도민들이 직접 설계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의 정책 참여 기회 확대 및 도민이 만든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 2개 과제에 대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과정 전반에 국민.전문가.공무원.서비스디자이너가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하고, 개선하기 위한 정책추진단이다.

올해 과제는 국민디자인과제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스쿨존 안전 통합 솔루션', '실내처럼 따뜻하게 버스정류소 방한텐트' 등 2개다.

스쿨존 안전 통합 솔루션 과제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어린이, 학부모, 교사, 교육청, 도로교통안전공단, 경찰청, 도청, 자치경찰단 등의 협업 하에 문제 발견과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현행 300m인 통학로를 500m로 확대하고,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한 지역맞춤형 통학로 지정뿐만 아니라 이해관계 당사자와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일방통행 지정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과제 발굴에도 의견을 모아나가고 있다.

버스정류소 방한텐트 과제는 제주시청 정류소 및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동절기 유난히 추운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육거리 등을 모델로 그동안 운영상의 문제점과 불편 요인을 찾아내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제주 특색과 개성을 살리는 디자인이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방한텐트 설계를 위해 전문가, 대학생, 연령대별 버스이용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폐 버스를 활용한 버스정류소 방한텐트, 제주 전통의 불턱에 착안한 온열의자.온열봉 제작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행 가능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주도는 해당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 워크숍 등을 통해 실행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9월까지 수요자 반응 테스트를 진행한 후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다.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의 정책 설계과정 참여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국민디자인단을 구성.운영해 오고 있다"면서 "더 많은 정책에 더 많은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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