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호 의원, 표선고 'IB교육과정' 안정적 운영방안 마련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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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호 의원, 표선고 'IB교육과정' 안정적 운영방안 마련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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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표선고등학교 안정적인 IB 교육과정 운영방안 모색 간담회. ⓒ헤드라인제주
4일 열린 표선고등학교 안정적인 IB 교육과정 운영방안 모색 간담회.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연호 부의장은 지난 4일 11시 부의장실에서 표선고등학교의 안정적인 IB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육청 관계자와 IB 후보학교로 선정된 표선고등학교의 전현직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 학부모와 동문 등은 표선고가 개교 70주년의 역사동안 상업고를 시작으로 농업고, 상업고, 종합고, 상업고, 일반고, IB 운영학교로 거의 10년에 한번 꼴로 변화해 온 만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어 IB교육과정이 제대로 정착이 돼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입학하게 되면 정작 표선 지역 학생들이 가까이 있는 표선고로 진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염려했다. 

또 IB교육과정을 원하지 않는 학생들에 대한 선택권이 제한됨에 따라 운영학급에 대한 유연성을 줄 필요가 있고, 전체학급에 대해 IB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향후 학부모와 동문, 교직원과 지역주민 등과 함께 지속적인 논의를 하면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박희순 정책기획과장은 "지속가능한 IB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서는 향후 의회에서 조례 제정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학생들의 진학에 대한 방안으로는 "향후 초,중,고 모두 IB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경우, 교육과정의 연속성을 근거로 입학전형을 보완해 해결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강 의원은 "표선고등학교가 IB 후보학교로 지정돼 2022년부터 2학년을 시작으로 IBDP 과정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학교 발전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IB 교육과정이 정착한 이후에도 과연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IB 교육과정을 원치 않은 학생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이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들으면서 방안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이날 간담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아직도 지역에서는 IB 교육과정에 대해 모르고 있는 사람이 많아 더 많은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추진해야 함은 물론 운영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도 많이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설명회와 소통의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답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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