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역대 최장' 49일 장마, 감귤 등 농작물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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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역대 최장' 49일 장마, 감귤 등 농작물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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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 궤양병 발생 급증...상품 품질저하
월동채소도 전염병 우려...기장 수확량 30% 감소

올해 49일간 이어진 역대급 장마로 인해 제주지역에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장마로 노지감귤과 월동채소, 노지수박, 콩, 키위 등 주요 농작물에서 장마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감귤의 경우 전체 2만59ha 가운데 궤양병 발생 비율이 제주도 전체 평균 10.6%로, 지난해와 비교해 6.5%p 상승했다.

또 표면에 상처를 풍상과와 잿빛곰팡이병이 많이 발생하고, 상품 감귤의 외관 품질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저지대 과원의 일부는 침수 피해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동채소에서는 양배추와 비트, 콜라비 등 육묘를 시작하고 있으나, 장마로 인해 일조량이 부족해 웃자람과 잘록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또 토양에 습기가 많아 소독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기장의 경우 7월초 수확 예정이였으나 비날씨로 수확이 지연됐으며, 전체 1257ha 중 12%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장마는 지난 6월10일 시작해 지난 7월28일 종료되며 1960년대 이후 역대 최장인 49일을 기록했다.

특히 평년 6월19일 즈음 장마가 시작됐던 것 보다 9~10일 빨랐으며, 우도 및 제주시 구좌읍 지역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땅콩과 더덕 농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노지수박의 상품성이 떨어져 수확포기가 발생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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