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모처럼 활기...1일 입도 여행객 4만명↑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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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모처럼 활기...1일 입도 여행객 4만명↑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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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입도 관광객 증가세로 전환..."휴가는 제주도로"
대부분 개별여행객...전세버스 업계 등은 여전히 침체

여름 휴가시즌이 절정에 이르는 가운데, 제주도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이 1일 5만명에 육박하면서 모처럼 제주관광이 활기를 띄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8월 들어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완전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별 입도객 추이를 보면, 주말인 지난 1일 올해 최대치인 '4만 9219명'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일(일) 4만 7093명 △3일(월) 4만 3531명으로 집계됐다.

8월 내국인 입도객은 총 13만 9843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2% 증가했다.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심각단계로 격상됐던 지난 2월 이후 월단위 증가세 전환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관광은 올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된 7월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7월 입도객은 내내국인 98만 4407명, 외국인 4422명 총 98만 882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교해 24.3% 감소한 것이지만, 이는 외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 및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완전히 끊겼기 때문이다.  7월 외국인 입도객은 지난해 같은기간(15만 6214명)의 불과 3%도 안되는 수준(-97.2%)이다.

반면, 내국인은 지난해 대비 85% 수준(-14.3%)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4월만 하더라도 '반토막' 수준이던 것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내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여름 휴가시즌을 맞았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평가받는 제주도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관광시장의 '개점휴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내국인 입도객의 이러한 추이는 최대 불황기를 맞고 있는 관광업계에서는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개별' 여행객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나 전세버스 업계는 물론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해온 음식점 등은 여전히 극심한 침체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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