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원 병해충 '무인방제기' 첫 선...작업자 없이도 척척
상태바
제주 감귤원 병해충 '무인방제기' 첫 선...작업자 없이도 척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감귤원에서 작업자 없이도 병해충 방제 약제 살포를 하는 '무인방제기'가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올해 노지감귤 2개소에 총 사업비 2600만 원을 투입해 병해충 방제효과를 높이고 살포 시간을 단축하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원격제어 병해충 무인방제 시범사업을 보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감귤재배 시 노동력이 가장 많이 드는 작업은 약제 살포이며 또한 약제 살포 시 작업자가 약제에 노출되어 중독 위험도 높다.

감귤원은 나무 사이 간격이 좁고 불규칙한 경우가 많아 기계화가 어렵고, 1990년대에는 스프링클러 방제 시스템이 도입됐으나, 약액이 골고루 뿌려지지 않아 효과가 낮으며 작업로 확보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도입된 다목적 무인방제기(SS)는 이러한 애로를 해결함과 동시에, 농작업 생력화 및 비용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무인방제기는 길이 1990mm, 폭 850mm의 소형으로 살포액 탱크 500L를 탑재해 감귤원을 자유롭게 지나다닐 수 있으며, 유선 또는 무선으로 원격조정이 가능하다.

지난 8일 실시한 중간평가회에서 시범사업 참여 농업인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현대양 농촌지도사는 "감귤원 병해충 무인방제는 농작업 생력화를 통해 노동력 부족 해결과 경영비 절감은 물론 농업인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