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50년 광화문시대 접고 제주로 본사 이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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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50년 광화문시대 접고 제주로 본사 이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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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드림타워 야경.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드림타워 야경.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노형동에 38층의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짓는 롯데관광개발이 본사를 제주로 옮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8일을 주주명부 확정 기준일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오는 9월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명시된 있는 본사 소재지를 광화문에서 제주로 바꾸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롯데관광개발은 다음달 주주총회 이후 법원으로부터 등기이전 등록 절차를 거쳐 본사 이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롯데관광개발의 50년 광화문시대가 막을 내리고 제주에서 제2의 창업을 하게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에 이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실제로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이는 순수 국내 자본으로 제주도에 투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신규 채용인원 또한 3100명으로 이 중 80%는 제주도민으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높이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으며,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그룹이 전체 1600 올스위트 객실 및 14개 레스토랑,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리조트 공정률은 99.9%로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제주도에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월 2021년부터 연평균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연간 530억원에 이르는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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