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를 해결을 위해 4차례 걸쳐 진행된 쟁점해소 공개토론회가 찬반 양측이 정면 대립하며 평행선만 달리다 마무리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8일 "제2공항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 또는 선호도를 물으려면 분명한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단순히 제2공항 사업에 대해 찬.반을 묻는 의견수렴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진행된 제주도의회 제385회 임시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제2공항 의견수렴 방식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홍명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현안질의에서 홍 의원은 "공항 갈등해소 토론회가 4차례 진행이 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의 입장이 나와있는데, 제주도는 어떤 입장일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며 "국토부는 주민투표를 제외하고 공론조사.여론조사 이야기 하는데, 지사님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원 지사는 "저희는 찬.반의견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토론과 서로 쟁점 좁히기 위한 과정을 가져야 한다는데 동의했고, 찬.반에 대한 충분한 의견수렴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불확실성 키우는 것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의견수렴은 다양한 방식으로 하겠지만, 특정방식, 예를 들어 찬.반이나 선호도 물으려면 분명한 대안을 갖고 물어야 한다"며 "지금은 (반대위측은 제2공항에 대해)반대이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순한 제2공항 찬.반에 대한 의견수렴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국민 안전에 대한 책임은 궁극적으로 정부에 있습니다. 국토부공직자도 국민의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특정업무를 국민을 대신 수행하도록 위임한 것입니다. 공무원의 맡은바 정상적 업무수행을 트집잡는 행위는 경찰관 멱살잡고 행패부리는 행위가 주인의식 발현이라고 하는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해관계에 매몰된 반대단체가 도민의 안전을 책임집니까? 민주주의는 투표만능주의가 아닙니다. 시간낭비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