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구의 생활사'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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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구의 생활사'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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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구의 생활사' 표지. ⓒ헤드라인제주
'제주도 도구의 생활사' 표지. ⓒ헤드라인제주

제주출신 서민생활사 연구자인 고광민씨가 펴낸 '제주도 도구의 생활사'가 2020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 사업은 출판사의 좋은 책 출판 의지를 진작하고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선정된 도서는 일정 부수를 구매해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된다.

'제주도 도구의 생활사'는 원초경제사회 제주도에서 쓰였던 도구들을 통해 그 생활사를 살피고 있는데, 원초경제사회란 삶에 필요한 자원을 자연에서 마련해 살아갔던 때를 이른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의식주 도구의 생활사'는 모자, 신발, 방아, 초가집, 지붕, 조명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의 의식주 도구를 살폈다. 특히, 한반도와의 비교 교찰을 통해 제주문화의 특징을 보여준다.

2장 '생산 도구의 생활사'는 '탐라순력도' 속의 해녀를 통해 해녀의 생산 도구와 생활사를 들여다본다. 또한 방울과 낙인 등 제주의 방목 문화에 따른 삶과 도구의 문제에 접근한다.

3장 '운반 도구의 생활사'는 '인력, 우력, 마력'으로 운반 동력을 구분해 들여다보고, 여성들의 대표적인 운반 도구인 '구덕'과 '차롱'의 전승 실태를 들여다본다.

4장 '도구 생산의 생활사'는 새당(안덕면 덕수리의 옛 이름) 보습의 생산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푸는체, 맨촌(제주시 도련2동)에서 생산되던 명품 대그릇인 맨촌구덕과 맨촌차롱을 살펴본다.

5장은 제주도 안덕면 감산리 '민속자료실'의 도구를 조사하고 여러 어르신들의 가르침을 기록해 정리했던 1999년의 원고를 고쳐 쓴 것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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