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장 "제2공항, '도민 스스로 선택' 합리적 방안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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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의장 "제2공항, '도민 스스로 선택' 합리적 방안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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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에 후속 '의견수렴' 방안 논의 우회적 촉구
'도민 자기결정권' 강조..."절차적 정당성 확보해야"
2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사를 하고 있는 좌남수 의장.ⓒ헤드라인제주
2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사를 하고 있는 좌남수 의장. ⓒ헤드라인제주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를 해결을 위해 4차례 걸쳐 진행된 쟁점해소 공개토론회가 찬반 양측이 정면 대립하며 평행선을 달리다 마무리된 가운데,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28일 제2공항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며 도민 스스로 선택을 위한 합리적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나서 주목된다.

좌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마무리 된 제주 제2공항 쟁점해소 공개 토론회는 찬반갈등 해소를 위한 첫 걸음을 뗀 것"이라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며 도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의회와 도, 도민이 함께 협의하며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제2공항 건설 여부는 도민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제시한 것이자, 제주도와 의회에 대한 공개적 요청으로 풀이된다. 도민 스스로 선택과 결정을 위한 의견수렴 방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이다.

그동안 공론화 불가론을 펴던 국토교통부는 지난 4차 종합토론에서는 "안전은 주민투표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어떤 방식이든 절대다수의 반대라면 중단할 용의가 있다"며 "제주도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해 제출할 경우 수용하겠다"는 전향적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내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구체적 의견수렴 방법과 관련해 29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좌 의장은 이날 폐회사에서 "추경심사 과정에서 여실히 나타난 도의 재정운용 부실을 조속히 개선하고 향후 재정위기 대응방안도 마련해야겠다"면서 "성과주의 예산제도 또한 그 도입취지에 맞게 운영돼야 할 것"이라며 도민들에게 지급될 2차 재난 긴급 생활지원금을 비롯한 예산을 적재적소에 신속히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사가 보류된 제주도의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해당 상임위에서 상정보류를 결정한 것은 코로나대응 보건‧방역 인력확충 등이 반영되지 않아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조직개편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사유를 밝혔다.

좌 의장은 또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과 관련해 "2025년까지 114조원이 투입될 계획이나 도에서 정부에 요청한 예산규모는 고작 2430억원에 그치고 있다"면서 "전국 지자체별로 나눠 단순 계산하더라도 최소 6조원은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형 뉴딜의 두 가지 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코로나 이후 제주사회가 필연적으로 준비해나가야 할 방향이며 미래 발전전략"이라며 "더군다나 그린 뉴딜은 제주가 그동안 추구해왔던 탄소없는 섬(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과도 바로 부합되기 때문에 지금 이 기회를 놓쳐 국비확보를 못하면 제주의 미래 혁신성장은 없다"며 제주도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이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교육청에 대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갑작스레 시작된 학교의 원격교육은 미래 학교 운영방식에 대한 변화와 교육자치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제주특별법의 특례를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혁신적인 교육행정이 요구된다"며 교육당국의 적극행정을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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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민 수준 2020-08-01 11:58:10 | 117.***.***.253
급할거없음 투기꾼쉐끼들이 급하지 질질1년끌어서 도지사 바꾸면 자동으로 나가리됨 어차피 제주시쪽 여론이 반대가 훨많으니 도지사 반대인물 뽑으면 됨 풉풉 아 빨리 투기꾼쉐이들 땅투자 실패해서 나락간모습보고싶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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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제주시와 제주 서부 사람들의 글로 알수 있는 사실은 다음과 같다.

-환경 보호 따위는 전혀 관심이 없고, 그냥 제주 동부가 잘 되는 것이 배 아파서 동부 제2공항 반대한거다.
-제주 서부 한림 박원철이가 제주도의회 갈등 해소 위원장이다. 처음 제주 서부 신도 쪽에 공항 착공한다고 서부 땅값 폭등할때는 왜 반대 안 했니?
-제주시 현재 상인들은 동부에 공항 건설 되면, 현 제주시 상권 죽는다고 반대한다.
-제주 전체 인구 중에서 동부 쪽에 거주하는 인구는 10% 미만이다. 언제나 투표로 하면, 제주 동부는 밀리다보니, 이번에도 제주시와 서부 지역에서 투표로 동부 공항 무산시킬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