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년간 스쿨존 사망사고 '0건'...부상자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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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년간 스쿨존 사망사고 '0건'...부상자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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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 전국 스쿨존 사고 현황 공개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제주도내 스쿨존에서 사망사고는 0건이었으나, 부상자는 다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이 도로교통공단으로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제주도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건수는 총 4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6건, 2017년 7건, 2018년 7건, 2019년 17건으로 매년 조금씩 증가해 왔다.

부상자는 4년간 50명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명, 7명, 18명, 18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연도별 사고 건수를 살펴보면 2016년 480건, 2017년 479건, 2018년 435건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567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415건, 21.16%)와 서울(368건, 18.76%) 지역의 사고 합산 비율이 39.92%에 달했다. 스쿨존 내 사고 10건 중 4건은 학교가 많은 경기와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셈이다.
 
법규위반 별로는 과속이 14건, 중앙선 침범이 20건, 신호위반이 334건, 안전거리 미확보가 7건,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이 450건,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이 13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796건, 기타가 327건이었다.
 
최근 스쿨존 내 불법주차 집중단속으로 사각지대를 줄이는 등 다각적인 스쿨존 사고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사고 발생율을 낮추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고 있다.

박찬대 의원은 “운전자 처벌 강화만으론 스쿨존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예방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면서, 스쿨존 인근 과속방지턱 확대 설치, 도로 미끄럼방지 시공, 학교 주변 신호등 확대 설치를 통한 안전설비 확충과, 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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