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륜차 교통사망사고 급증...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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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륜차 교통사망사고 급증...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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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가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맞춤형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는 지난 2017년 310건, 2018년 311건, 지난해 366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2017년과 비교했을 때 2년새 18.1% 상승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제주도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명에 비해 37.5%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내 이륜차 교통사고는 대부분 교통량이 많은 시내에서 발생했으나, 사망사고는 주로 해안도로와 산간도로, 농어촌 지역 등 한적한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달 16일 오후 11시 56분께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펜션 인근 도로에서 대학 현장수업을 받기 위해 제주를 찾은 A씨(20.경기)가 오토바이를 몰다 가로수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교통법규 위반 내용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48%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직진우회전 진행방해',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관계자는 "현재 이륜차가 교통사고에 매우 취약한 부문이라,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교통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배달문화 확산, 인구의 고령화 및 농어촌 지역 이동수단으로서의 이륜차 위상 등 이륜차가 교통안전의 취약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가벼운 사고로도 사상수준이 높은 만큼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모 반드시 착용하기'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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