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광역화재조사단' 출범...화재 원인규명.수사 전담 
상태바
제주소방 '광역화재조사단' 출범...화재 원인규명.수사 전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인미상.방화 사건 전담...특별사법경찰 업무도 병행
제주도 화재 10건 중 1건 '원인 미상'...방화도 빈발
14일 오전 제주소방안전본부에서 열린 광역화재조사단 발대식. ⓒ헤드라인제주
14일 오전 제주소방안전본부에서 열린 광역화재조사단 발대식. ⓒ헤드라인제주

제주에서 발생하는 화재 10건 중 1건은 원인을 규명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화재 원인규명 및 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조사단이 구성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화재 원인 규명 및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광역화재조사단'을 꾸려 14일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광역화재조사단은 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인력 10명으로 편성됐으며, 업무영역은 도내에서 원인미상 화재 및 방화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화재조사에서부터 수사까지 포괄적으로 이뤄진다.  

단순화재를 제외한 모든 화재를 조사대상으로 한다. 제조물 등 화재관련 소송 업무지원도 맡아 화재 피해자 보호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특별사법경찰 업무도 병행한다. 광역화재조사단은 소방기본법 등 7개 소방관계법령 위반에 대한 수사를 직접 진행해 검찰송치 등의 사법처리를 할 방침이다. 또 화재현장에서 방화 등 범죄혐의가 발견될 경우 검찰에 곧바로 보고해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정병도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광역화재조사단 운영은 전문적인 화재조사와 법령 위반대상에 대한 강력한 사법조치를 수행할 것"이라며 "선제적 화재예방을 통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 총 3172건 중 원인미상 화재는 12.6%인 393건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5월 서귀포시 양돈장 화재로 수천마리의 돼지가 폐사하고, 약 1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방화범죄 화재건수도 2017년 15건에서 2018년 21건, 지난해에는 30건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