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보행자들의 통행이 많은 이면도로, 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도로명주소로 편리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보행자용 도로명판 771개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로명주소는 법정주소로 고시되어 2014년부터 전면 사용해오고 있는데, 현재 도로명판은 대부분 큰 도로를 중심으로 설치돼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사용빈도가 높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 좁은 길에는 보행자용 주소 안내표시가 부족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명주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교부세(국비) 3900만원과 지방비 8000만원 등 1억2900만원을 투입해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에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제주시내 도로명판은 9624개소, 건물번호판은 8만 6028개소, 기초번호판은 1016개소에 설치돼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