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4일과 5일 교육청 대회의실과 제주시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초등학교 교원 75명을 대상으로 '2020 기초학력향상 초등 기초수학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한 수학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한편, 온라인 개학 및 원격수업 시행으로 학력 격차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미래의 핵심 능력과 메타인지에 대한 한겨레신문 구본권 기자의 특강을 시작으로, 전주북초 정미진 수석교사와 당촌초 이환규 교사의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수업이라는 주제로 연수가 이뤄졌다.

연수 과정은 곱셈과 나눗셈, 분수와 도형 등 PCK(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교수 내용 지식) 요소별로 수학 부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업을 설계하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수학과 교육과정 및 교과서를 분석하고 수업 설계 실습을 해 봄으로써 학습 부진의 다양한 요인에 대한 교원의 전문적 지도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한글 미해득 학생의 수준과 원인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그에 알맞게 지원하는 1대1 맞춤형 읽기학습 프로그램의 성과에 힘입어 1대1 맞춤형 기초수학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