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총동창회, 고동원 사무국장 퇴임 송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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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고총동창회, 고동원 사무국장 퇴임 송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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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서 출발해 26년간 총동창회 초석 닦아”

오현고등학교총동창회 역사에서 산증인 역할을 해온 고동원 사무국장이 지난 30일 정년퇴임했다. 

총동창회(회장 황용남)는 지난 30일 제주시내 음식점에서 26년간 총동창회 사무국 업무를 관장해 온 고동원 사무국장 정년퇴임 송별회를 가졌다.

고 사무국장이 동창회와 인연을 맺은 건 지난 1994년. 

그해 5월 동창회 사무국에 입사, 수많은 활동을 해왔다. 총동창회 회원명부를 발간하고, 동창회 홈페이지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뿐만 아니라 모교 에어콘 설치 지원, 현단 내에 오현비 건립, '오현 50년사' 발간, 모교 ‘오현의 문’ 준공 등에도 그의 손때가 묻어 있다. 

그는 또한 동창회 평생연회비 제도 도입, 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 장학재단 설립,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 개최, 오현단 신입생오리엔테이션 추진사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고 사무국장은 "그동안 열악한 총동창회 살림살이에도 동문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 다녔다. 후회없는 삶을 살아 왔다"면서 "그러다 보니 가족들과 해수욕장 한번을 못 갔다. 막상 내 가족을 위해서는 준비해 놓은 일이 없었다"고 소호했다.
 
그는 "이제부터 제2의 인생을 다시 찾아야 할 것 같다. 여러 동문들의 숨은 손길 덕분에 26년이라는 시간을 잘 버틴 것 같다"면서 동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퇴임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문과 회장단 및 자문위원 등 5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헤드라인제주>

황용남 오현고총동창회장이 고동국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황용남 오현고총동창회장이 고동국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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