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일 서귀포 중문 앞 해상과 인근 육상 일원에서 다중이용선박 사고대응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최근 선상 낚시 등 수상레저 인구가 증가하고, 관련 해양사고도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항공기 1대와 함정, 관공선, 민간선박 등 함선 10척이 동원됐다.

또 해군 제주기지전대, 한라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제주응급의료센터, 서귀포보건소, 해양구조협회 등 도내 수난구조 협력기관도 훈련에 참여해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훈련은 다중이용선박 간 충돌 사고를 가정한 가운데, 민 ․ 관 구조세력이 함께 출동 후 함선을 이용한 인명구조, 사고 선박의 배수작업, 파공부위 응급처치와 화재 진화 등 육·해·공 입체적인 훈련으로 진행됐다.

김성종 제주해양경찰청장은 "제주해역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해양사고를 대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확고히 하고 상황처리 능력을 향상하는 등 더욱 안전한 제주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