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의 첫걸음,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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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의 첫걸음,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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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지현 / 송산동주민센터
김지현 / 송산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김지현 / 송산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직가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는 2년전 공무원이 되기 위한 면접을 준비할 당시 준비했던 질문이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청렴입니다. 

공직자가 청렴을 지켜야만 국민이 공직자를 신뢰할 수 있으며, 공직자를 신뢰할 수 있어야 국가를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였다. 그때만 해도 청렴에 대한 나의 생각은 공무원이 부정청탁을 받지 않는 것, 부패를 저지르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처신을 하는 것이었다.

공직에 들어와 2년동안 일을 해보니, 서귀포시가 청렴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부서별로 청렴시책을 만들어 실천하기도 하고, 주기적인 청렴만족도 조사와 필수로 들어야하는 청렴 교육등 하루에도 몇 번씩 공무원들에게 청렴을 상기시켜 청렴한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청렴에 대한 생각이 더 넓어지게 되었다. ‘국민권익 위원회 부패행위에 대한 국민 인식을 분석한 결과, 공직자의 소극적 업무처리나 근무태만행위 또한 불친절한 태도도 부패행위로 인식 된다’라는 사실을 청렴교육을 통해 알게 되었다.

웃는 얼굴을 하고 진심으로 민원인의 목소리를 들어주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하는 것이 지금 바로 실천 할 수 있는 ‘청렴’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부정청탁을 받지 않고 부패를 저지르지 않는 것은 물론이겠지만, 근무를 하는 동안 청렴에 대한 기본자세나 마음가짐을 수시로 다듬는 일이야 말로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옛 속담 중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게 있다. 이처럼 우리가 먼저 친절과 청렴을 민원인에게 보여주면 민원인 또한 친절하게 우리를 대해주리라고 기대하며, 공직자와 민원인이 서로 매너있는 모습으로 함께 청렴한 서귀포시를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 <김지현 / 송산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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